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6. 19:41



 

나 홀로만 깨어 있는 밤이라서 그런가

저 멀리 보이는 별 하나 참으로 멀고 멀다


금실처럼 뻗어 나오던 볓빛이

오늘 밤은 끊어질듯 가물가물 하다


그래도 빈 방의 쓸쓸한 창가를

무엇이 그리 궁굼한지 오늘 밤도

찾아주는 이는 오직 저 별 뿐이다


아 !!! 스쳐가는 저 별똥별처럼

불현듯 강렬하게 환하게

내 마음에 떠오르는 그 한사람 있나니


밤의 고적함이 가득하던 내 영혼에

한바탕 그리움의 파도가 몰아친다


그래서 이 밤 새벽이 오도록 잠 못들고

그리움의 파도에 무너지는

고독의 모래성을 쌓고 또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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