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6. 19:39


 

 

오늘 이 순간의 그리움은

다 풀어내지 못한 어제의 그리움도

변함없이 일상같은 내일의 그리움도 아닌

오늘 바로 여기의 가슴앎이이려니


이별은 예정된 운명이며

재회는 이룰 수 없는 꿈이며

세월은 그리움 속에 흘러가려니


아 그래서 그리움은

잡을 수 없는 바람이며

무상한 구름이며

변화하는 파도이려니


아 그래서 그리움은

채울 수 없는 서운함이며

지워지지 않는 흉터같은 야속함이며

이슬같은 허무이려니


아 그래서 너를 잊어야 함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며

그냥 무덤덤한 인간사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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