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 18:35

 

 바람이 차가운 아침이라서 그런 것인가

커피처럼 따스한 그리움 하나 생각납니다

 

그렇게 이 아침에 그리움이 드는 것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너무도

그리운  사람 하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리운 것인지 왜 그리워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리움이 밀려오는

아침이면 나는 자꾸만 추운 날씨 탓만 합니다

 

일부러 잊으려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일부러 사랑은 허망한 것이라 마음속에

남모르게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바람 불어 추운 날에는

바람이 외로운 내 가슴을 뻥 뚫고

휑하니 지나가는 것처럼 막을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더욱더 바람이 차갑기만 합니다

 

그래서 차가운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따라 그리움을 타고 차라리

어디 저 멀리 추억의 나라로 언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 그래서 오늘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에는

따스한 그리움 그 하나로 온 가슴이 봄날처럼

따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그대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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