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3. 22. 18:46

 

 

 

 

 

그대 향한 사랑은 4계절의 시간 중에서

 

봄날을 닮았나니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봄처럼 시들지 않고 늘 새롭게 피어나기 때문이리니

 

 

그러므로 지난겨울 모든 감정이 죽었다 하여도

 

그대에 대한 사랑의 감정만은 봄을 기다린

 

보람으로 이 봄의 햇살처럼 애틋하게 존재한다

 

 

그러므로 그대의 의미는 나의 영혼의 정수리에

 

깊게 뿌리 내린 한 그루의 나무라 할지니

 

그 나무의 존재로부터 나는 말할 수 없는

 

평화와 위로와 안녕을 나무의 잎사귀의 숫자보다

 

더 많이 만끽하는 그런 존재가 되었나니

 

 

어느 조용한 봄날에 생각건대 !!!

 

그대와 나의 사랑도 세상의 나무들처럼

 

봄으로서 사랑의 싹을 틔우고

 

여름으로서 행복의 열매를 맺고

 

가을로서 인연의 고귀한 결실을 음미하고

 

겨울로서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다짐했었나니

 

 

아 어느새 봄이라 그대와 나의 가슴에

 

봄은 봄이로되 설래임과 호기심 가득한

 

첫사랑의 열정으로 이 봄을 만끽해야 하리니

 

 

그러므로 이 세상이 봄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자 해서 그런 것인지

 

나의 가슴에 보이는 모든 것이 영롱한 봄의

 

햇살 속에서 너무도 눈부시게 타오른다

 

 

아 꽃샘추위의 마지막 언덕을 넘어서

 

끈질기게 달려온 봄날의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눈부시게 약동하는 이 땅의 생명들의 찬란한 부활

 

 

그러므로 그대여 나의 그대 향한 사랑을

 

양분으로 삼아 다시 그대의 영혼에

 

꽃을 피워라 이제 겨울은 끝내 물러 갔나니

 

오직 봄이라는그 환희로 기쁨으로 우리의 사랑을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 이 봄의 숙명처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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