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온 세상을 모두 굽어 볼 수 없으며
바다가 아무리 넓다 해도
온 세상을 모두 적실 수 없습니다
하물며 저 태산 보다 저 바다보다 미미한
우리들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 함께라는 의미와 가치의 존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갑니다
어느 누군들 가진 것이 많다 하고
어느 누군들 가진 것이 적다 하여도
차별과 분별의 차가운 이성 보다는
함께 하는 이 세상이라는 따스한
가슴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참으로 어려운 이때
한정된 물질은 때로는 나눌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무한정의 마음은 얼마든지 나눌 수 있는 그런
넉넉하고 따스한 가슴으로 이 세상을 삽시다
물질이 부자인 사람들 보다
가슴이 부자인 사람들이 더 많아
그래서 우리 함께라는 존재 속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복의 한 해, 희망의 한 해를 열어갑시다.
그래서 너와 나 우리 모두라는
인간사 크고 작은 모든 관계들이
분노와 질투와 시기보다는
이해와 축복과 협동이라는 행복꽃이 피어나
새해엔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