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12. 7. 06:49

 

 

 

 
오늘 하루라는 우리의 분별적 思考는
실로  인생이라는  여정의 어디쯤에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는지
아마도 우리 모두 모르리라
 
 
존재의 주어진 그 운명으로서
희노애락의  순간들이 서로가 因果가 되어
때로는 행복으로 더러는 불행으로
인생이라는 이 시간을 사는 우리!!!
 
 
그런 이유로 어쩌면 나의 사랑도 그리움도
한 때는 여름날의 잎사귀보다 푸르렀지만
이제는 겨울날의 검불처럼 날마다 날마다
그 소멸의 극한으로 사라져 간다

 

 

사랑한 어느 날에는 행복하였기에

이별한 어느 날에는 불행하였기에

우리네 삶의 여정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늘 이런 저런  감정의 유희임을 나는 알지만

 

 

그래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이 순간
오직 너만을 사랑하리라 맹목적인 사랑에 
집착하여 스스로 행복하였다고 만족하던 사랑이

 

 

이제는 비수같이 날카로운  쓸쓸함의 상처가 되어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운명의 장난처럼

내 가슴 외로움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12월의 어느 날에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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