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7. 9. 06:37

육신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널 향한 나의 그리움의 기도는

 

지금처럼 반드시 만남이 없더라도

시간의 강물을 따라 우리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고요히 흐르는 마르지 않는 강이리니

 

 나는 간절한 기도로서 너와의 사랑이

내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고

 

또한 그렇게 너는 나를 너의 영혼 속에

너의 또 다른 너로서 존재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이 되기를 나는 소원하나니

 

 너를 오직 사랑으로 바라는 내 기도는

이 밤 저 밤하늘의 별보다 더 반짝이는

너의 의미가 온 밤하늘에 넘치고 넘쳐 마치

폭포수 같은 별빛으로 창가에 떨어지게 한다

 

 실로 우리의 존재가 우주의 양극단

그 멀고 먼 그 간격만큼 떨어져 있더라도

지금 이 밤의 포근한 행복감으로

보고 싶은 마음도 죽지 않을 만큼 견딜 만하니

 

 아 그래서 이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

또다시 너와 나 저 하늘의 태양과 달처럼

우주의 안과 바깥으로 서로 떨어질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너와 나 사이에 은하수처럼

영원히 한결같이 흐르고 흘러가리라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10.07.12
벗에게  (0) 2010.07.10
벗에게 ---  (0) 2010.07.07
벗에게  (0) 2010.07.03
벗에게  (0) 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