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3. 13. 16:18

 

 

잠시 머물다 가는 간이역의 풍경처럼

점점이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추억들

 

 하지만 한때는 그 추억들도  달리는 기차의

기세처럼 살아 움직이는 존재의 몸부림이었다

 

 아!! 실로 산다는 시간의 시작과 끝을

그 누가 정확히 알 수 있으랴마는

나에게 주어진 삶으로서의 여정의 시간은  

늘 채워지지 않는 알 수 없는 허기에 
서늘한 허무의 서글픔만으로 방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야 그 추억으로서 반추해 보는

흘러간 지난 시간이 내게 주는 의미는

 

 지나온 인생사 조금이나마 행복했던

추억이 있었더라면 비록 오늘 스쳐 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때로는 서글플지라도

 

  오늘의 삶에 대한 추억이

 어느 먼 훗날 바로 그날에

인생의 마지막 여정의 동반자로서

 

너무도 고마웠노라 생각할 수 있는

욕심 없는 만족으로서의 

바로 그날인 것처럼

보람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10.03.20
벗에게  (0) 2010.03.15
벗에게  (0) 2010.03.11
벗에게  (0) 2010.03.02
벗에게  (0) 201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