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4. 09:12

 

 

바닷가 수평선 끝으로 은은히 해가 지듯이

나도 그대의 마음 속에 그리움으로 지고 싶다

 

 

붉은 색 낙조에 물드는 바닷가에는

그리움으로 뜨겁다 못해 서러운 나의 가슴에

아름답던 지난 날의 추억이 저 파도처럼  

지금 여기의 사랑으로 끊임없이 일렁거린다

 

 

그대 없이 나홀로 찾은 바닷가에 괜시리 환하게

달만 밝게 떠오르고 붙잡을 수 없이 갈래 갈래

찢어진 마음 자락 마구 마구 흩날리니

 

 

그대를 향한 의미없는 한 조각 외침도 바다보다

더 깊고 넓은 그리움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아 그래서 그리움에 서럽게 텅 빈 가슴에

고독한 어둠이 밀려 오면 나는 슬픈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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