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0. 28. 19:52

 
 
바위를 깎아 만든 듯이
건조하고 메마른 얼굴
 
해와 달이 번갈아
비추지만 어떤 반응도 없다
 
신은 의도하지 않았고
우연도 외면한 운명 앞에
굶주린 영혼과 뒤틀린 몸뚱이
 
후회와 회한마저
고갈된 뼛속 깊은
고독이
겨울날에도
여름처럼 타오를 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청량재 하나
그것은 아마도 그대이려니
나의 영원한 벗!!!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24.11.21
벗에게  (0) 2024.11.07
벗에게  (0) 2024.10.18
벗에게  (0) 2024.10.18
벗에게  (0)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