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의 혼종
11월은 한 해의 변방
善으로든 惡으로든
만나던 모든 인연이
때로는 눈물겹게 고마운
늦가을밤의 외로움
모든 그리움들은
한 겹 씩 벗어버리고
초연히 겨울을 준비하자
흥에 겨웠어라 혹여
가슴 아팠어라라는
인간사들은 이제 그만
바람결에 놓아버리자
실로 인생은 나 홀로
한평생 건너야 하는
고해의 바다
그렇게 밤이 점점
깊어갈수록 처연하게
빛나는 별빛들
아 ~~~ 11월이구나
--- 한미르 ---
가을과 겨울의 혼종
11월은 한 해의 변방
善으로든 惡으로든
만나던 모든 인연이
때로는 눈물겹게 고마운
늦가을밤의 외로움
모든 그리움들은
한 겹 씩 벗어버리고
초연히 겨울을 준비하자
흥에 겨웠어라 혹여
가슴 아팠어라라는
인간사들은 이제 그만
바람결에 놓아버리자
실로 인생은 나 홀로
한평생 건너야 하는
고해의 바다
그렇게 밤이 점점
깊어갈수록 처연하게
빛나는 별빛들
아 ~~~ 11월이구나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