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4. 09:04

 

 

 

 

 

 

 

벗이여 네가 사는 그리움이라는

나라는  아마도 주소가 없나 보다

그래서 매일 매일 너에게 보내는 편지가

수취인불명으로 되돌아오니.....

 

벗이여 그래도 우리 함께 할 때는

비록 바람이 불고 비와 눈이 내려도

언제나 너의 주소는 같은 자리이기에

나의 이 그리운 마음을 너에게

낯이나 밤이나 전할 수 있었는데 ......

 

벗이여 네가 사는 그리움의 나라는

아마도 하늘에 있는지 아니면 땅속에 있는지

아마도 별 속에 있는지 아니면 달 속에 있는지

세상에는 온통 너에 대한 그리움 뿐이구나 .......

 

벗이여 그래서 오늘밤은 나도 너처럼

내 영혼을 네가 사는 그리움의

나라로 떠나 보내 이 밤이 다 새도록

기쁨이고 슬픔이고 고운 정이고 미운 정이고

또 그 무엇이든 간에 못다한 우리의 인연

다 풀어내고 싶구나 그리운 나의 벗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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