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비켜간 파란 하늘 한 자락이
향기처럼 내 마음에 내려 앉는 날
나는 그대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대와 두 손을 마주 잡고
저 들판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 가고 싶다
너무 달려 숨이 차오른다고 해도
그대의 환한 미소 하나 만으로도
우리의 사랑은 저 구름보다 더 부드럽다
사람은 사랑해야 사람답다
사랑이라는 말은 사람과 받침 하나 차이
그래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알고 또 그렇게 당신을 알아
내가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아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사랑은 멀리 있을수록 더 사랑하고 싶은 것인가
오늘은 그대를 사무치도록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