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5. 10. 1. 11:25

 

 

 

여름날의 열정이 사라진

가을날이 너무나도 버거운

 상실의 의미로 다가올 때

 

 

벗이여 공허 가득한 내 가슴은

괜스레 죽음처럼 쓸쓸하다

 

 

시간으로 공간으로 존재하던

 모든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도 

되어주지 못하고 세상은 내게

아픔만 눈물만 선물해 주었다

 

 

하지만 누구를 탓하랴!!

원망하랴 나란 사람도 혹여

그 누군가의 미움이고 눈물일지니

그렇게 우리는 상대적 미완성인걸

 

 

그러므로 너에게 나는 무엇일까!!

너도 나에게 그 무엇이듯이!!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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