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5. 9. 13. 07:44

 

 

가을 그 공허한 어느 날엔

 추억 속에서 잊었다고 지웠다고

모른척 하던 그 사람이

그리워서 한없이 목이 멘다 

 

 

그리움의 씨앗이 자라

들녘의 풍성함 보다 더 많이

내 마음에 넘쳐나는 지금

 

 

가을 햇살처럼 맑고 따듯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아 줄 
그 사람이 더없이 그립다

 

 

혹여 가을날의 본성이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공허함일지라도 아무

말없이 나를 바라보아 줄 
그 사람이 더없이 그립다

 

 

그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세월이 가고 오는 동안에도

쉼 없이 변하는 세상의 이런저런

인심과 인정에 쉽게 타협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

 

 

파란 가을 하늘 그 맑고 깨끗한

순수함 같은  진실한  미소 한 조각

아무 조건 없이 내 마음에 띄워 줄

 

 

그리움의 그 사람이 실로 절실히

보고 싶은 것은 아마도 가을이  점점 

깊어 가바로 그 이유이리니 !!!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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