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5. 3. 18. 08:12

 

 

정녕 그대에 대한 내 운명은

늘 허전한 그리움일지니

그대 눈길 한 번에 내 가슴의

고독의 들녘에도 봄이 옵니다

 

 그래서 스치는 바람 속에도

예사롭지 않은 그대 향기가

묻어나는 것은 아마도 그대가

어여쁜 꽃인 듯 아니 꽃보다 어여쁘게

고독의 들녘에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대와 나는 이 봄날에

그리움에서 사랑으로

사랑에서 다시 그리움으로  마치

겨울 가고 반드시 봄이 오는 것처럼

우리의 굳건한 사랑을 느껴봅니다

 

 그러므로 그대여

겨우내 고독과 우울의 그림자

검게 물들었던 내 가슴에

그대는 봄 햇살로 오십시오

 

살아 슬펐던 내 삶의 시간도

이제는 꿈과 희망 그래서 행복이라는

부활의 따뜻한 온기를 내려주십시오

 

  그래서 이제는 초를 다투며 피어나는

저 산과 들녘의 무구한 생명들의

환희와 기쁨보다 더 거룩하고 영원한

행복의 봄만이 오직 그대와 나의

봄이기를 기원하는 것이 이 봄날에

나의 으뜸의 사명입니다  나의 그대여 벗이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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