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1. 24. 15:34

 

 

 

계절의 냉냉함이 묻어나는

너의 무표정한  얼굴엔

늘 익숙한 외로움이 가득하다

 

 

그래 너도 나만큼 !!

아니 내가 너만큼 !!

외로운가 보다 

 

살아온 시간들이 그랬듯이

어쩌면 살아갈 시간도 그럴꺼야

 

 

그래도 살아야 할 목숨이

심장이 벌떡거리는 동안은

의무이자 권리라는 숙명이라면

우리 외로운 삶에도  고독의

한숨만이 가득하지는 않으리니

 

 

그래 이 겨울 지나면 봄이 오겠지

그렇게 이 겨울의 외로움도

죽도록 버거운 것은 아니리니  

모든 것은 찰나이기에 !!

 

 그러므로 너의 외로움의 얼굴도

어느 봄날에 활짝 필 벚꽃의 환희를

위하여 그렇게 인내하고 있음을

나는 그렇게 나에게 약속하고 있다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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