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가득한 가슴 언저리에
하얗게 부서지는 그리움의 파도는
지독히도 쓰디쓴 달콤함이려니
차마 내뱉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삼키지도 못하는 그냥 가슴에만
맴도는 나 홀로의 연민
세월의 파도에 떠밀려 온 지난날의
추억들이 가슴속 구석구석 젖어드니
소금기처럼 짜기만 한 고독의 상념은
세월 갈수록 더욱 커저만 가고
여름날의 뙤약볕도 두렵지 않을 만큼
이 한없는 그리움이 나의 가슴을 태우는
이 여름날의 고독을 어쩌면 좋으냐
그리운 사람아!!!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