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8. 6. 08:39

 



 

하루종일 그리움의 햇볕으로

 

검게 그을린 가슴에 후유증처럼

 

고독의 물집이 점점이 자라는 한여름밤

 

 

 

 내 가슴이 온통 답답한 것은

 

밤하늘의 침묵이 나를 품은 것인지

 

내가 밤하늘을 품은 것인지 ....

 

 

 

무엇을 감추려는 듯  자기들끼리

 

깜박거리는  별빛의 속삭임이

 

괜시리 어지러이 내 마음을 희롱할 때면

 

 

 

한줄기 외사랑으로 버티어 온

 

지난 시간이 더러는 서럽기야 하겠지만

 

 

 

아 태초에 하늘이 있고 별이 있고

 

달이 있어 하루 하루의 삶에

 

시달리던 여린 영혼들이 언제나

 

고요의 밤하늘에서 안식을 만끽하듯이

 

 

 

내 외줄기 그리움이 서럽다 하더라도

 

이 밤 언제나처럼 너를 가슴에 베고 누우면

 

태초의 밤하늘처럼 순수한 원형의

 

사랑이 나의 가슴에서 너의 가슴으로

 

별빛타고 흐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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