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 첨밀밀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3. 22. 08:12

 

 

 

겨우내 기세 높던 추위의 마지막 여운인 듯

사납게 눈 흘기던 꽃샘추위도 이제는

약하디 약한  봄바람에도  산산히 부서집니다  

 


동녁에 붉디 붉은 해가 솟아오르듯이

감성의 깊은 곳에서 그리움의 향기가

피어 올라 내 영혼의 마디 마디에

행복의 꽃눈으로 맺히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지난 겨울 고독의 냉기로 얼음보다

더 단단하게 굳었던  나의 가슴에도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휘감아 오는 그리움의  훈풍으로

세상의 어느 지진보다 더 강한  지각변동이 요동칩니다


 

아 그러므로 사랑하는 임이여

봄바람  머무는 그리운 자리마다  청명한 풀빛의  

조각 조각으로  고운 임의  형상을  하나 하나

빚어 내려 하니 사랑하는 그대여 언제나 

춘 삼월 봄으로 오소서  나의  가슴에 !!!!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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