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유월의 소박한 햇살이 작은 창가에
터질듯이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날
햇살 같은 당신의 의미로 텅 빈 방보다
더 텅 빈 나의 가슴을 빼곡히 채우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사랑은 몹쓸 마음의 병이 되어갑니다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고 부터는
당신 앞에 서면 괜시리 우물쭈물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와
밤이면 밤마다 그리움에 외로움에 붙이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눈물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꺼내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면
바로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내어 드리갰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찬찬히 뜯어 보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그리고
영원히 변치않는 그 정의할 수 없는 감정들이
뜨겁게 맥박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러나 실로 고백하건데 가끔은
당신의 얼음같이 차가운 미소에 목석같이 생기없는 몸짓에
괜시리 당신은 나를 얼마만큼 사랑하나요?
당신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하나요? 라고
당신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하나요? 라고
스스로에게 속이 상하는 질문을 하고는 한답니다
아 그러나 당신은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영혼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영원 같은 그리움에 보고픔에 오래오래
가슴 시린 사랑일지라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 힘든 세상을
천국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