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9:53


 

 

암울했던 긴 장마를 오직 너에 대한 사랑

그 하나로 물에 빠진듯 허우적이며 버텨내어
이제 겨우 저 멀리 보이는 비구름 물러간 파란 하늘

 


비구름이 물러간 파란 하늘 사이로
세월이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없이 말없이 흘러가고 또
그렇게 너에 대한 그리움도 추억이 되어가리니

 


태산 같은 외로움만이 바위 같은 암울함만이
강물 같은 그리움만이 흰눈 같은 서글픔만이
내 마음에 바다 같이 가득하던 지난 시간들
이제 와서 생각하면 무엇하리 ...

 


아 ! 그래서 긴 장맛비가 하늘의 뜻이 듯이
그렇게
너와 나의 지금의 헤어져 있음도 하늘의 뜻이라면
어느날 비가 그쳐 파란 하늘이 다시 열리듯이
그렇게 우리의 사랑도 파란 하늘빛처럼
다시 시작됨도 하늘의 뜻이리 .....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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