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9:51

 



내리는 비처럼 생각나는 사람들

흘러가는 비처럼 잊혀지는 사람들

사나운 빗소리만이 오히려 한없는
적막처럼 느껴지는 텅 빈 사무실의 고독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
무엇이라 대답할 수 없는 의문만이
유리창에 번지는 비처럼 점점 커져만 간다

누구나 삶이라는 필연속에서
나는 이런 우연으로 너는 저런 우연으로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게
실로 우리네 삶이련가?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이라는 이 길
스쳐가는 길가의 수 많은 가로수들처럼
얼마나 많은 인생사를 겪으며 이 곳까지
허위 허위 걸어왔던가 ?

아 !!!
점점 거세지는 비소리처럼
알 수 없는 고독만이 스멀 스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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