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9:10



 

아침 햇살이 지난 밤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세상의 만물의 모습을 눈부시게 비추어 내듯
나의 언어로 너의 아름다운 의미를 숨결 하나
빠짐없이 비추어 낼 때 나는 정말 행복하리니


어느 화가의 그림으로 어느 음악가의 노래로
그 무엇이 그려지고 노래 불려지는 것처럼
나의 언어로 네가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아름다운 노래가 될 때 나는 정말 행복하리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하늘과 땅의 신비로운 조화처럼
나의 언어로 네가 아름다운 꽃이 되고
영롱한 별빛이 되고 푸른 바다가 되고
드넓은 광야가 되고 드높은 창공이 될 때
나는 정말 행복하리니


그래서
널 위해 오늘도 하얀 백지 위에
한 편의 시가 씌여질 때 나는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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