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6. 3. 21. 18:33

 

 

 

봄으로의 한없는 지향은

온 세상에 상큼한 풀 냄새와

꽃의 향기를 한가득 채우고

 

 

따사로운 봄 햇살이

 삶으로서의 활력을 이 땅의 

모두에게 충족과 충만의

행복감으로 만발할지니

 

 

고독이랴 외로움이랴

겨울의 우울함이 내 눈빛의

생기를 앗아가 버린 그런

초라함도 이제는 모두 다

훌훌 털어내야 하리니

 

 

정녕 내 몫의 외로움이라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그대 향한 보고 싶음도 차라리

 

 

 봄의 들녘 여기저기

초를 다투어 피어나는

무구한 꽃들의 향기에 살포시

 묻어나 내 영혼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올 한 올 남김 없이!!!

그대에게 물들고 싶어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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