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도
새하얀 파도소리처럼 들리는 계절
추억의 푸른 가슴을 열면
우리라는 꿈 많던 시절의 바닷가를
오손 도손 거니는 그대와 나 !!!
쉼 없이 오고 가는 파도의 일렁임마다
그대라는 추억이 거품처럼 피어나니
아 그 바닷가 또다시 거닐고 싶은
그렇게 보고 싶은 그대 만나고 싶은 그대
우리의 그리움도 때로는
파도처럼 밀려가고 밀려올지라도
언제나 결국은 변치 않는 사랑의 바다
바로 그 한가운데 흠뻑 빠지고 싶나니
그리운 그대여 갈매기 전령삼아
그대를 추억의 바다로 부르나니 수평선 너머
하얀 구름처럼 어느 먼 곳에 있을지라도
부디 이 여름 나에게로 돌아와
추억의 그 바닷가에 영원한 사랑의 모래성을
쌓고 또 쌓아 보아요 그리운 그대여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