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한없이 부르다 죽어도
내 가슴에 뜨겁게 사무치는 그대여
육신의 이별은 그 흔한 이별은 아닐지니
내 가슴에 잔잔한 그리움이 되어서
그대의 온기로 내 마음 따듯하게 데워주고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그대는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처럼 언제나 푸름인 채로
나를 미소짖게 하여라 그래서 나의 가슴에
언제나 지금 여기라는 현재진행형으로
머물러 그냥 숨 쉬듯 나와 하나가 되어라
사랑에서 사랑으로 향하는 변치않는 의지가
내 안에 있고 그대가 아무리 멀리 있다 하여도
그대에 대한 그리움의 날개는 날마다 비상을
꿈꾸나니 이 하늘 아래 가지 못할 곳 없어라
삶으로서의 그 어떤 희로애락에 물들지 않은
순수라는 내 영혼의 마지막 안식처에
그대를 부르나니 그대는 그 곳에 머물러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하루
그렇게 봄부터 겨울까지 한 해 한 해
마치 그대와 나가 본래부터 하나인 것처럼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라
그리움이 사랑이고 사랑이 그리움인 것처럼 !!!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