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6. 5. 20:50

 



 

새하얀  갈매기 벗을 삼아

마냥 푸른 바다 위로 걷고 싶어라

 

 

밀려오는 파도의 숫자만큼이나

복잡하고 난해하던 지난 삶의 흔적들

 

 

추억이니 그리워야 하겠지만

실로 서글픔이려니 인생은

아마도 기쁨과 슬픔의 기로에서

갈 곳 모르는 나그네이리니

 

 

저 멀리 수평선 넘어 가물가물 보이는

흰구름처럼  그저 스치듯 지나간

모든 인연이 이제야 너무도 소중한

그리움으로 추억되는 것은 나에 대한

스스로 연민 때문일까

 

 

그 어떤 욕망의 몸부림도 잠시의 꿈이라고

말해주는 듯이 사각거리는 모래밭에 누워

아 !! 한결같은 푸름이 나를 반기는

어느 먼 날의 그 바다를 추억하리라 !!!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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