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3. 12. 16:38

 

 

 

 

 

 

 속절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너와 나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서로에게 상처 주고 상처받는

존재의 숙명 같은 서글픈 비정함이여  

 

 물질만능의 이기심 속에서

욕망의 크기가 감당할 수 없이

커 저만 가도 여전히 물질의 안락함에

영혼을 사로잡힌 이 시대여

 

 사나워진 욕심의 맹목적인 전횡으로

이타심과 함께 함의 정신적 가치가

결여된 진정으로 가난한 의식 속에 우리의

양심이 점점 더 기형으로 자라고 있는 이 시대여

 

 하지만 부질없는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무리 발버둥처도 결국에 허무만이

우리에 가슴에 흐르는 것이려니 이제는

더러운 욕심의  어둠을 헤집지 말자

 

 그러므로  겨울이 물러가는 이 봄날에

따듯한 봄 햇살을 그리워하는 가슴으로

꽃샘추위의 차가운 바람도 꿋꿋이 버티어내는

여린 생명들의 고귀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듯이

 

 이제 진정 우리는 새롭게 시작해야 하리

봄의 도래처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언 땅이 녹듯이 우리의 가슴을 열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서로에  대한 온기를

이 봄날에 만끽해야 하리니 봄의 사명처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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