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2. 24. 11:28



 

 

 

  벗이여!!  변하고  소멸하는  것이 

모든  존재의  필연의 숙명일지니

돌고  도는  계절도  언제나  똑같지는  않으리

 

 

그러므로  수많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피어나다  죽어갔고  그  속에서

우리네  너와  나도  그러하였으리니

 

 

벗이여  사랑의  탄생이 아름다웠다면

그  소멸은  진실로  눈물이었겠지만

세상사  채우면  버려야  하는  것이 진리

사랑은 언제나  그런 것이려니 생각하리

 

 

벗이여  이제야  그대에게  하는  말이

 만남과  이별의 거역할  수  없는 섭리를

순종하는  것이  차라리  진실한  행복일지니

 

 

아  우리네  산다는 여정은

비바람  견디어  내야  하는  눈물겨운  행보

희노애락의  감정마저  모두  내려놓아야  할

가난하디  가난한  짧은 여정  

 

 

아~ 벗이여  이 세상에  존재로  태어나

영원한 것은  없더라 우리네 몸도 마음도

그  무엇도  변하고 소멸하더라

 

 

그렇게  모든  것은  흘러가야  하리니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흐르고  있구나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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