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4. 15. 07:54

 

 

  때로는 한없는 그리움과  추억으로 
가슴속  시선의  끝을  잃어버려  그저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리더라도
어찌  슬프다고만  느껴지겠습니까
 
 
변화와 망각의 세월 속에서
그리움과  추억이라는 오로지  한 길로만
걸어간다는 게  더없는  행복의  순간이라는
또다른  역설의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가끔은 바다 저멀리 미지의 존재처럼
그대를  잃어버릴라  치면 그 날 하루가
왜 이다지도  생소하고  못견디게  서먹서먹한지
그래서 그대를  잃은 게  아니라 나를  잃은 거겠지요  
 

그래서 그대  생각에  그저 멍하다 하여도
나는  진실로  행복하다  고백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회용품처럼 버리고 또다시 시작하는
그런 사랑보다는  세월도  비켜가는 내 마음 속
한 줄기 외사랑이  실로  나는 더욱 더  즐겁고
진실하고  행복하기만한  나의  삶의 전부이니까요  
 

by 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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