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작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우람한 기세로 나를 압도한다
그래서 내가 자연 속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스래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우람한 기세 속에 어머니의 품처럼
가지각색의 수목과 바위들과 산짐승들을
계절따라 변덕스러운 바람과 구름과 안개를
품어주는 게 산은 이 세상의 으뜸가는 聖人이다
골짜기마다 능선마다 나름데로 자리를 잡고
사는 수목들과 그와 더불어 존재하는 산짐승들을 보면
본능적인 생명외의 경외가 가슴 한가득 차 올라 온다
그렇게 산은 누구가 더 좋다고 편애하고
혹은 누구가 더 싫다고 물리치치 않고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삶의 터전을 휴식의 공간을
아무 불평도 하지 않고 내어 놓는다
아 !!! 나도 그렇게 산처럼 겸손해야 하겠다
실로 올곧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거짓 보다는 좀 더 순수하게 살아야 하겠다
그래서 산이 나에게 말없는 말로 가르치는
그 진리를 가슴으로 품고 살아야 하겠다 진실로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