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11. 16. 20:41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작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우람한 기세로 나를 압도한다

그래서 내가 자연 속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스래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우람한 기세 속에 어머니의 품처럼 

가지각색의 수목과  바위들과 산짐승들을

계절따라 변덕스러운 바람과 구름과 안개를

품어주는  게  산은  이 세상의 으뜸가는  聖人이다

 

 

골짜기마다  능선마다  나름데로  자리를  잡고

사는  수목들과  그와  더불어  존재하는  산짐승들을 보면

본능적인  생명외의  경외가  가슴  한가득  차  올라 온다

 

 

그렇게 산은 누구가  더  좋다고 편애하고

혹은 누구가  더  싫다고  물리치치  않고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삶의 터전을  휴식의 공간을

아무  불평도  하지  않고  내어  놓는다

  

아 !!! 나도 그렇게 산처럼 겸손해야 하겠다

실로  올곧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거짓 보다는  좀 더  순수하게  살아야  하겠다

 

 

그래서  산이 나에게  말없는 말로 가르치는

그  진리를  가슴으로 품고  살아야  하겠다 진실로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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