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그렇게 되기를 꿈꾸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의 의무처럼 누군들 꿈꾸지 않으랴
행복으로서의 사랑을 즐거움으로서의 우정을
행운으로서의 재물을 그렇게 인생의 모든 것들을 .
그러나 꿈이 꿈이기에 행복한 것처럼
아 현실로서는 이룰 수 없는 그 꿈이
참을 수 없이 서럽게 아프게 진실일 때가 있지
죽어라 잠 못드는 그래서 꿈을 꿀 수 없어
밤새워 어둠만 밟아야 하는 불면의 고통이
버릴 수 없는 인생의 진실일 때가 누구나에게 있지
비오는 가을밤 어느 초라한 공터에서
내리는 빗줄기의 숫자를 엉터리로 세다가
빗물에 젖는 듯 술에 젖는 듯 깡 술잔을 비우고
죽어서 외로운 것인지 외로워서 죽은 것인지
그렇게 외롭기만 하던 어느 영혼을 아프게 추억했지
무언으로서 말하는 밤안개처럼 홀연히 사라져 간 당신의
차가운 절규를 홀로 감당해야 했지 덤탱이 쓴 것처럼
아마도 당신은 죽어야만 행복했던
어느 영화 속 주인공처럼 스스로의 이율배반적 죽음으로
인생이라는 홀로만의 영화 속 주연배우가 되었나 보다
비슷하듯 다르게!! 다르듯 비슷하게!!
펼쳐지는 인생들 이라는 그 영화의 줄거리
이젠, 나도 알 것 같아 결국 우리네 인생은
얼마나 진저리치는 고독한 중병인가를
아무도 봐주지 않고 오직 나만이 그 영화가
끝나도록 홀로 따분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어쩌면 살아간다는 구차함이나 비참한 시간이
영화 속 이야기 절정의 클라이막스처럼 실로 얼마나
사람을 황홀한 카타르시스에 잠기게 하는 가를!!
그래서 가을밤의 감당할 수 없는 밤의 적막만큼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무겁게 서럽게 느껴지더라도
아무런 댓가 없이 인생이라는 영화를 공짜로 관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 밤 나는 당신으로
하여금 알게 되었지 내 마음 속에 별이 된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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