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다

[스크랩] 12연기란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3. 8. 12. 16:13

 

불교는

인간이 죽음을 포함한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는

문제에 대해 명백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즉 인간의 근본적인 고뇌(八苦)는 숙명적이거나

우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지가 원인이 되어 받게 되는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연기에 따라 고의 원인을 밝히고

단계적으로 고뇌가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 12 연기법이다

 

1.무명(無明)

   실재(實在)하지 않는 무상한 것을 실재(實體)로 착각하고

그 무상한 형체를 완전하고 영원한 것으로 집착해버리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즉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인 것이다

연기(緣起)와 사제(四諦)의 도리도 모르고 참담한 인생관도 없으니

인생의 고뇌와 불행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2.행(行)

   이처럼 밝지 못한 상태(無明)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함으로써

 습관.성격.소질 등 바르지 못한 자기가 형성되어 간다.

즉 이른바 업(業)이 지어지는 것이다.

 

3.식(識)

   이러한 행(行)에 의해 형성된 힘으로 육근(六根)을 통해 받아 들인

모든 인식을 판단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분별하는 인식작용을 말한다.

 

4.명색(名色)

   명(名)은 정신적인 것을 말하며 색(色)은 물질적인 것을 말한다.

명색은 물질적인것과 정신적인 것이 결합된 상태로 인식작용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현상적으로 나타남을 말한다.

 

5.육처(六處)

   명색이 있으므로 그것을 지각하는 능력이 일어난다.

곧 눈.귀.코.혀.몸.의지(意志)라는 육처가 그것이다.

 

6.촉(觸)

   촉이란 접촉한다. 충돌한다.라는 뜻으로

감각하는 기관(六處)과 그 대상인 육경(六境. 色.聲.香.味.觸.法)과

감각.지각의 주체(六識.眼.耳.鼻.舌.身.意)가 화합 접촉하여 감각과 지각의

인식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7.수(受) 

   수(受)는 감수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촉에 의해 즐거움이나 괴로움.

그리고 즐거운 것도 아니고 괴로운 것도 아닌 느낌의 세 가지가 일어난다.

 

8.애(愛) 

   애(愛)는 심한 욕구(渴)를 말한다.

수(受)에 의해 일어난 맹목적인 욕심을 말하는 것이다.

 

9.취(取)

   애(愛)에 의하여 일어난 욕구가 추구하는 대상을 소유화 하는 것을 말한다.

즉 그릇된 수유의 마음으로 살상하고 훔치며 망령된 언어를 사용하고 사취하는 등

몸과 언어로써 업(業)을 짓게 된다.

 

10.유(有)

    취(取)에 의하여 있음 이 발생한다.

몸과 말로써 짓는 행동 뒤에 일어난다. 유에는 세가지가 있다.

욕망이 있는 욕계(慾界)와 욕망은 없으나 물질이 남아 있는 색계(色界)와

욕망과 물질은 없으나 정신적인 것이 남아 있는 무색계(無色界)가 그것이다.

이 삼계는 모두 생사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11.생(生)

    이러한 유(有)로 말미암아 존재 자체가 형성 된다.

 

12.노사(老死)

     생으로 말미암은 늙음과 죽은의 괴로움을 말한다.

즉 생사에서 비롯되는 근심과 슬픔과 번뇌의 괴로움이 있게 된다.

이 생과 사는 단순히 육체적인 생사만이 아니라

자신이 나고 죽는다는 생각에서 오는 정신적인 괴로움을 말한다. 

출처 : 대한불교 조계종 청미단(靑彌團)
글쓴이 : 韻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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