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6. 30. 20:21



 

풍선처럼 부풀고 아이들처럼 셀렌 가슴으로

 

내 마음 속에 붉은 색 아니 푸른 색

 

양탄자를 반듯하게 깔아 놓은다

 

오는 듯 아니 오는 듯  다가오는 삼월의 문전에

 

 

 

창틈 사이 덕지 덕지 앉은 먼지도 털어내고

 

봄햇살 잘 스며들도록  지난 겨울의 성애같이

 

뿌연 그리움 가득한  유리창도 투명하게 닦아준다

 

 

 

쓸고 닦고 치워도 !!! 세월이 다녀간

 

서글픔의 흔적은 말끔하게 전부 지울 수 없지만

 

겨우내 고독의 눅눅한 습기 가득했던 가슴 속

 

활짝 열어 살겨운 봄바람을  한가득 채우고 싶다

 

 

 

가뿐 가뿐 아지랭이 전령처럼 앞세우고

 

임 오시는 길가에는  꽃도 새들도

 

흥겹게 춤추고 노래하니 아 !! 어느새 삼월이다

 

삼월같이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09.07.06
벗에게  (0) 2009.06.30
벗에게  (0) 2009.06.30
벗에게  (0) 2009.06.30
벗에게  (0)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