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6. 30. 20:07

 

 

 

오월, 그대여 눈물겹도록 반가운 그대여

 

 나는 또 어떤 설렘으로 순결한

오월의 청명함을 만끽할 것인가

 

 몸으로는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그 푸른 오월의 마음으로는

오월의 그 푸른 잎새처럼 한없이 빛나고 싶어라

 

    실로  들녁에는 햇살이 살겹다 그렇게
나의 외로움도 맑고 투명한 오월의 향기로

더러는 가벼이 하루의 소소함으로 희석되는가

 

  온몸으로 느껴보는 오월의 찬란한 자태  
초록으로 여울지는 행복감이 햇살에 찰랑댄다

 그러므로 그대여 혹여 그대의 마음에

오월의 바람이 일면 오월의 푸르름보다

더 푸르른 우리의 행복과 사랑의

 찬연한 이중주의 고운 화음을 

고이고이 간직하세

오월의 영원하고 영원한 숙명처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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