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7. 1. 02:19

 

 

 

그때도

오늘처럼 장마철이었지요

온종일 억수같이 비가 오던 날

 

우리는 커다란 우산 속에서 서로에게

영원히 행복의 우산이 되자고

아름다운 사랑을 맹세를 다짐했지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마저

우리를 축복하는 박수소리같이 들렸지요

 

서로에게 느껴지는 온기만이 그때

우리가 가진 전부였지만 내리는

빗물의 양보다 더 큰 기쁨의 환희에

우리는 너무도 행복했지요

 

오늘도 그날처럼 장맛비가

온 세상을 적시고 있네요 쉴 틈도 없이!!

그렇게 우리의 사랑의 맹세도  그리움에

축축이 젖어 추억의 바다로 흘러가고 있네요

 

내 소원으로는 언제까지나

우리의 사랑이 비 갠 하늘의

태양처럼 찬란하리라 기원했건만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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