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3. 12. 20. 05:20

 

아마도 우리 가슴이 살아 있다는

그 생명의 징표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정겹도록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는

마음과 몸이 진정으로 하나 갈 될 때

오직 영혼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는 우리의 삶을 타고

우리가 사랑으로 기쁠 때면 기쁜 데로

우리가 그리움으로 슬플 때면 슬픈 데로 

 

그렇게 우리의 인생에

때로는 태양 같은 희망으로

때로는 밤의 어둠 같은 절망으로

함께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노래는

봄날의 여린 잎새와 여름날의 푸른 대지와

가을날의 풍요 속에서 기쁨으로 부를 수 있지만 

 

때로는 겨울날의 그 차가운

북풍 속에서 마디마디 눈물과 함께

불러야만 하는 가슴 아픈 노래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대와 내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가 아름다운 합창이 아니라

서로가 들을 수 없는 소음처럼

우리의 영혼에  메아리친다고 하여도  

 

그 사랑의 노래는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에

늘 감사한다면 어느 날 그 소음의 노래는

우리의 영혼을 하나로 관통하는

천상의 음악처럼 또다시 들릴 수 있습니다  

 

아 그래서 언제나 그리운 그대여

다시 그대와 나의 마음에 오직

사랑의 노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원하거든

 

그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들을 수 있게

마음에 재회의 무대를 준비해 둡시다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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