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6. 12. 23. 09:40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어느 아침에

나는 어디쯤 걷고 있을까

인생이라는 이 여행길을

 

실로 미련하구나

내가 가는 길의

이정표도 목적지도 나는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것이

 

석양빛에 그림자 길게

늘어지듯이 살아 추억이라

쌓이고 쌓여 가슴 어느 구석인들

허전하지 않은 곳이 없나니

 

그래서 그렇게 인생이라는 

이 멀고도 가까운 길을
어느 만큼 걷고 있는지
난 알 수가 없네!!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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