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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특수강 CHQ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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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Q와이어는 특수강 선재(Wire Rod)를 사용해 드로잉(Drawing) 또는 열처리(Annealing)해서 만들어지며 자동차나 전자, 산업기계, 건설 등에 사용되는 볼트, 너트, 작은 나사 등의 체결 부품이나 기계 부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CHQ와이어는 크게 열처리품과 비열처리품으로 구분되며 가공 방법에 따라 여러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류는 수만 개에 달한다. 원재료인 Rod가 최종 제품으로 탄생하기 위해선 산세, 신선, 열처리 등을 거치는 데 여기서 신선은 잡아당기는 작업(드로잉)을 말한다.
Rod는 산세과정에서 염산이나 쇼트볼(Shot Ball) 등을 이용해 산화스케일을 제거하며, 신선기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원형 다이스를 통과하면서 주문한 규격대로 늘어나는 과정을 거친다.
산세 및 신선공정을 거친 제품은 열처리 설비인 수소벨로나 STC에서 고온으로 열처리된 후, 규격 및 품질 검사 등을 거쳐 출하되지만 각 종류별로 열처리 유무나 추가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형태로 각 수요처에 공급된다.
특히, 각 수요처 공급시 주로 자동차나 전자부품용으로 조달되므로 소재의 내질(조직, 내부결함) 및 외질(치수, 표면상태)에 있어 고품질이 요구되며 특히 고부가 제품으로 분류되는 열처리재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CHQ와이어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개발돼 자동차 공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왔다.
국내에서는 1984년, 동부제철(당시 동부산업)이 포항시 남구 괴동동에 소재한 포항공장에서 연산 1만5천t 규모의 CHQ와이어 양산을 시초로, 최근엔(2008년 기준) 약 98개 업체가 CHQ와이어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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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Q와이어의 생산 및 출하량은 2000년대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HQ와이어 생산량은 37만3천712t으로 전년 동기 35만4천1t 대비 5.56% 증가했으며 지난해 생산량은 70만4천590t으로 2009년 50만6천623t 대비 39.07% 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36만1천619t으로 전년 동기 34만3천907t 대비 5.15% 늘었으며 지난해 전체 출하량은 67만6천16t을 기록해 2009년 49만9천74t 대비 35.45% 증가했다.
CHQ와이어의 주 수요처 구성은 자동차 부문이 70%, 전자 및 OA가 20%, 산업기계 및 건설이 각각 10%의 점유비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CHQ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 판매증대가 이뤄졌으며 이는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분의 호황에 기인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와 국산차의 인지도 상승, 수출전략차종 투입, 한-EU FTA 발표로 인한 경쟁력 강화 등으로 국내업체의 총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CHQ와이어 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정도 늘어났으며 전자 부문에서도 국내 업체의 TV 시장 주도로 인한 수요 증가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