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2. 21. 21:59


 

 

 

지조가 없는 것이 너의 숙명이련가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겉도는 2월이여

 

 

 

무엇이라 정의할 수 없는 계절에 애타는

 이 가슴 .....그래서 그리운 것이 또 그립다 

 

 

 

봄의 입구에서 불안하게 서성대는
네 발자국에는 늘 추억을 부여잡는

흘러간 세월의 조각들이 버겁기만 하다 

 

 

 

무한의 세월이 흘러도 외롭기만 한

그런 너의 숙명은  불구의 가슴앓이

 

 

 

겨울로도 봄으로도 환영받지 못하는 너는

어느 먼 변방에서 온 이방인처럼

한세월 눈물로만 흐르는 아픔인가 보다

아~~~나의 2월이여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