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 18:19

 

그대와 내가 만나서 진정한 친구가 되려 한다면

우리 마음속에 어떤 바람도 없어야 합니다

 

다만 친구라는 그 사실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것이며

설혹 어떤 사연으로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에 원망보다는 그동안의 인연에 감사합시다

 

함께 하는 인연 속에서 기쁨의 추억 즐거움의 추억

위로의 추억 때로는 격려의 추억 같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듭시다

 

진정한 우정은 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세월이 흘러야 더욱더 감칠맛이 납니다

오래도록 사귀어야 그 깊은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진정한 우정은 당장 눈앞에서 빛나지는 않더라도

먹구름 물러가면 언제나 태양은 빛나는 것처럼 언젠가는

서로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영혼의 참빛입니다

 

그래서 그대와 나 외로울 때나 어려울 때나

그래서 그 누군가의 우정이 정말 필요할 때

서로가 서로에 대한 작은 부름 하나만으로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그런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