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1. 2. 09:32


 

 

내 가슴엔  다 자라지 못하여

언제나 한겨울에도 꽃망울로 남아 

서글픈 눈물샘이 된

그립디 그리운 사랑 하나 있다 

 

 

 

그러므로 인적 없는 겨울 들녁의 차가운

겨울 바람처럼  한없이 가슴 시린

안타깝고 애절하고 외롭고  그래서

차라리 염려와 불안으로 뒤범벅된

그립디 그리운 사랑 하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창가에  맺히는

서리처럼 순결하고 순수하게

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처럼

너와 나의 가슴을 뜨겁게 관통하는

그립디 그리운 사랑 하나 있다 

 

 

 

그러므로 내 뜨거운 심장으로부터

한 올 한 올 혈관을 뽑아내어

따스한 겨울옷 하나 짜주어도 좋을

죽어도 잊지 못할 너무도 사랑하고 푼

그립디 그리운 사랑 하나 있다

나의 영혼 속에 !!!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