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5. 10:14
생각컨데 삶이 쉬운 것이라면 사랑도 쉬운 것이요
삶이 어려운 것이라면 사랑도 어려운 것이지
잘난 삶 보다는 못난 삶들이 더 많은 이 세상에
못난 사랑이 더 많은게 아마도 인지상정이지
행복한 사랑은 마음먹기에 달려다고들 하지만 그렇다면
이 세상에 마음먹기만큼 쉬운게 없으니까 아마도 사랑은
더 이상 가슴 설레이는 그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
아 그래서 내가 고독을 원해서 고독하던가
하루 종일 누군가가 가슴 속에서 가시처럼 박히어
그 우라질 그리움으로 나를 희롱하는데
어찌 고독이라는 통증이 생기지 않겠는가
이 봄날에 아직도 내가 겨울 같은 고독에 슬피 우는 것은
봄의 푸른 들녁이 푸르를 것 없이 푸르러
내 마음에는 그만큼 더욱 더 서글프기 때문이지
지금 이 푸른 들녁이 아름답게 찬란하지만
돌고 도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봄 여름 가을 지나
또다시 동토의 생명없는 들녁이 되지
그렇게 우리의 사랑이 초라하게 변한 것처럼
우리네 삶은 미래를 알 수 없어 차라리 신비롭지만
우리의 사랑 그 하나 만큼은 틀림없이 영원하리라
그리 생각했지 하지만 다 바람같이 지나간 한바탕 꿈이었지
그래서 만약에 내가 다시 태어나
너를 다시 만난다고 하면 지금 보다는
너를 다시 만난다고 하면 지금 보다는
더욱 더 아름답게 후회없이 사랑할 지 몰라도
정말 그렇게 인생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실로 고백하건데 나는 또다시 후회의 노래를 부르리 왜냐하면
그게 바로 사랑 그 본질이니까 우리네 못난 사람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