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0. 7. 24. 20:49
나 홀로 지새우는 무더운 여름밤
한없는 그리움으로 이 밤을
서늘하게 밝히는 것은 오로지
내 영혼 속의 그대라는 작은 별
눈부신 밤의 순수와
참된 밤의 고요를 흠모해도
그렇게 신비로 가득한 밤조차
결국 내겐 눈처럼 쌓이는 적막한 고독
별빛 같은 눈물과 달빛같은 애수로도
나의 그리움을 다 밝혀낼 수 없는 이 밤
그러므로 그대는 자나 깨나
나의 영혼의 창가에 머물러
새벽이 오도록 나의 고독을 밝히는
이 세상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영원한 그리움의 샛별이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