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5. 09:26
어느 먼 날의 흔적없는 기억으로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던 마음 밑바닥
깊은 곳에서 나도 모르게 이는 그리움
지금 창가를 조용히 스쳐가는 바람 속에는
내 마음 속 그리움을 희롱하듯
그대를 닮은 봄향이 너무도 가득합니다
凍土의 땅 그 생명없는 대지에도 봄이 오면
그 언저리에 살며시 새로운 생명이 피어나듯이
고독으로 온통 암울했던 나의 마음에도
어느새 깊은 곳에 그대와 내가 다시 만날
재회의 푸른 들녁이 생겨납니다
그 곳은 이제 봄이 되면 세상이
온통 푸르름으로 그 옷을 갈아입어 자태를
뽐내듯이 우리 재회의 행복한 사랑꽃이
개나리처럼 밝고 진달래처럼 화사하게 그래서
아마도 태양보다 환하게 하늘 높이 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