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2. 5. 05:30

 

오늘따라

밤이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파도치던 삶의

이런저런 감흥을

조용히 내려놓아야

할 시간입니다

 

즐거웠던 시간도!!!

불쾌했던 시간도!!!

밤이라는 시간의 잣대로는 

전부 다 흘러간 과거입니다

 

애초에 미련 따위는 

아무 부질없는 노력입니다

 

너무 정직한

자기반성과 다짐도

사실은 조금 버겁습니다

 

어느 누구든 조금씩은

위선적이고 게다가

자기만족 속에 살아갑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며

잠자리에 부르지 맙시다

 

그냥 사는 것이라고

물처럼 막힘없이

흘러가리라고

스스로를 놓아줍시다

 

그렇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

그 작은 일상이 나에게는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