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 21. 20:28
구름의 덕이 부럽다
바람 부는 데로 밀려가지만
바람을 탓하지 않기에
산의 인내가 부럽다
사시사철 사람들의
모진 발길에 짓밟히지만
아프다 말하지 않기에
그렇게 자연의 지혜로
남을 욕하기보다는
나를 바로 살피며 살자
그 어떤 지향의 목표도
소중하지만
버려야 할 욕망을
비워내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세상에 잠시
오고 가는 작디작은
시간속의 나그네
어쩌면 세상만사 나와는
무관하게 흐르는 것이다
참 세상은 나의 마음속에서
고요히 흐르고 있다
저 밤하늘 은하수 따라서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