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 21. 20:25
세상에 모든 존재
생자필멸이라
백 년을 산다고 한들
결국 우리 모두는 사라진다
조금 더 살거나 혹여
조금 빨리 죽는다고 하여도
결국은 시간 앞에 모두 패배자
브레이크 없는 시간은
무엇이 그리 급하더냐
더러는 좀 쉬어가지
빛나던 청춘이 이제는
은빛 찬란한 시간이다
어느 젊은 날에는
내가 승리자라고 생각했지만
그저 잠시의 영광뿐
실로 우리는 이미 패배자이다
사랑과 돈과 명예
그렇게 욕심과 탐욕
영원히 가질 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그렇게 집착한다
그래도 삶은 허무라고는
말하고 싶지는 않다 실로
우리는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뜨겁게 살고 있다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또 사랑하고 그렇게
우리의 삶은 늘 현재형이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