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3. 11. 19. 07:44
구름과 바람과 비와 천둥까지
강물과 바다와 산과 들녘까지
그렇게 그대는 나의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서글픈 눈물이여
따사로운 햇살과 살겨운 바람까지
푸른 밤의 고요와 반짝이는 별빛까지
여린 꽃들과 청순한 잎새들까지
그렇게 그대는 나의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애달픈 눈물이여
하지만 인생사 버리고 싶은 힘겨운 삶의 시간마저
생명에의 경외와 애착과 인내로 버티어 내어
이제야 그대에게로의 영원한 귀향으로 그렇게
내 마음에 진실로 그대라는 존재가 꽃처럼 만개하고
이 작은 가슴 한가득 사랑의 숨결로 살아 숨 쉬나니
돌고 도는 계절의 순환을 추억이라 이름하여
그리움이란 숙명의 시간을 뒤로 넘길 때
아 그렇게 그대 오고 가는 세월의 섭리 속에
한결같이!!! 한결같이!!!
밤을 지새워 아침이 밝아 오기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더러는 눈물로
밤바다의 등대처럼 바로 그대가
나를 지켜주고 이끌어주었구나
언제나 험난하고 외로운 세상의 바다에서
--- 한미르 ---